[동네런] 러닝머신에서 1시간 인터벌 러닝!!
지난 17km 러닝 이후 이제 주중에 회복런도 하고 달리기도 한번 더 해야지 했었는데, 이번 주는 정말 영하 9도, 10도, 11도의 연속으로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에도 계속되어 이번 주에는 한 번도 못 뛰나?? 하면서 나름의 안도(?)를 하고 있었는데, 제 안에 있는 제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밖이 너무 추우면 헬스장 가서 뛰면 되잖아!!
지난 번 헬스장 러닝 이후 러닝머신에서 뛰는 게 그리 즐겁지 않다는 걸 느껴서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진 않았는데, 오늘도 안 뛰면 이번 주는 한 번도 안 뛰고 지나갈 것 같은 생각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다녀왔습니다.
1. 러닝 계획
지난 번에 5km를 달리는데 속도 9km/h로 쭉 뛰다 보니 그렇게 힘들지 않게 뛸 수는 있었지만, 정말 너~~~~~~~~무 지루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왕이면 러닝머신에서도 재밌게 뛸 수 있길 기대하면 1시간 동안 5분 간격으로 인터벌 러닝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 인터벌 러닝을 하기로 계획해 보았습니다.
- 0~5분 : 속도 3에서부터 속도 6까지 올리며 천천히 걷기
- 5~40분 : 속도 11로 3분 뛰기 + 속도 6으로 2분 걷기 7set
- 40~50분 : 속도 13으로 2분 뛰기 + 속도 6으로 3분 걷기 2set
- 50~55분 : 속도 8로 뛰기
- 55~60분 : 속도 3까지 줄이면서 천천히 걷기(쿨다운)
2. 러닝 기록
인터벌 러닝 결과 총 7.62km를 뛰었습니다. 평균 페이스는 7분 52초/km, 그리고 심박수는 최대 195 bpm까지 올랐었습니다.
3. 러닝 후기
1시간 러닝머신 달리기를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을 했었는데, 인터벌 러닝으로 뛰어보니 재밌었습니다.
물론 40분쯤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몰려오긴 했지만, 꾹 참고 끝까지 1시간을 채웠습니다.
속도 11은 할만했는데, 세트가 지날수록 3분이 너무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 2세트는 속도 13으로 올리고 2분으로 줄였는데, 확실히 속도 13은 뛰기 벅찼습니다.
아, 그런데 러닝머신에서 인터벌 러닝을 하려고 하니 계속 속도를 수동으로 바꿔줘야 해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짜서 하고 싶은데 그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에잇!!
역시 달리기는 밖에서 뛰어야 제맛인가 봅니다.ㅎㅎ 봄아 빨리 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