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런] 올해 마무리 러닝 9K & 2024 결산!!

 2024년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계획하셨던 목표는 다 이루셨나요?

저는 올해 마라톤 10K 대회에도 한 차례 다녀왔고, 저희 아이와 마라톤 대회도 참가하면서 나름 달리기에 복귀한 첫 해에 많은 것을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2024년 마무리하는 송년회가 있었는데, 같이 가는 친구와 함께 올 한 해 마무리 러닝을 저희 동네에서 했습니다.

1. 러닝 코스 계획

안양 종합운동장을 뛸까, 중앙공원을 뛸까, 자유공원을 뛸까를 고민하다가 친구와 함께 자유공원을 뛰기로 했습니다. 저에게는 익숙한 곳이지만 친구는 처음 뛰는 곳이라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이 코스가 꽤 신선할 것 같았습니다. 달리기 할 거리를 딱 정하지는 않았고 대충 10km 뛰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결국엔 송년회 갈 시간에 맞춰서 뛰게 되었고 약 9km 정도 뛰었습니다.

'자유공원 한바퀴와 갈산동 한바퀴를 번갈아 뛰는 코스를 정했습니다.

2. 코스 정보

처음에는 자유공원을 한바퀴 뛰고 그다음 바퀴는 뛰는 방향 그대로 갈산동을 크게 한 바퀴 뛰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왔을 땐 자유공원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를 뛰었고, 이어서 그 방향 그래도 갈산동을 크게 한 바퀴를 뛰었습니다. 그랬더니 약 8.77km가 나오더군요.

3. 러닝 기록

8.77km를 뛰는데 총 시간은 54분 05초가 걸렸고 km당 6분 10초의 페이스로 달렸습니다. 확실히 누군가와 함께 뛰니 뛰는 동안 지겹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빨리 뛴 건 아닌데 심박이 왜 이렇게 높을까요? 어떤 분들은 저보다 빠른 페이스더라도 130-140 이렇게 나오던데... 몸이 이상한가??

시간 여유가 되었으면 10km를 채웠을텐데...조금 아쉬웠습니다.

 

요즘 뭔가 GPS랑 심박 측정하는게 좀 이상한 거 같은 느낌이...가민 포 러너를 사야되나...ㅋ

 

나름 일정한 페이스로 뛴 것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4. 러닝 후기

지난 번 15km 정도를 달리고 나서 그런가 10km 미만 거리는 이제 그냥 뛰면 뛰는 거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다만 거리가 줄어든다고 해서 페이스가 빨라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뛰는데 조금 덜 힘드네?라고 느끼는 정도... 이것도 뭔가 지난 러닝으로 제 실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렇게 뛰고 나서 달력을 보니 이제 2024년에는 러닝할 날이 없더군요. 그래서 2024년 결산을 해봤습니다. 와우!!

올해 몇 km를 뛰어야겠다고 목표를 세운건 없었지만 300km를 넘게 뛰었더군요. 제가 예전에 제일 많이 뛰었던 게 2018년에 300.4km였는데 그 기록보다도 조금 더 뛰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제 자신을 조금 칭찬해 줘도 되겠구나 싶습니다.

근데 요즘엔 한달에 200km 뛰시는 분들도 많던데... 그리고 그걸 러닝 마일리지? 이렇게 부르시는 걸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ㅎㅎ

이렇게 되니 저도 내년엔 목표를 좀 세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 러닝 마일리지를 50km로 해서 1년 동안 해서 600km라고 자신 있게 얘기를 하고 싶지만 사람이 또 달리기만 하며 살 순 없으니,

2025년 목표를 1년 총 러닝마일리지 500km + 하프 완주!!! 로 정했습니다.

벌써부터 다가오는 2025년이 기대가 되는군요. 새해 1월 1일에도 저희 가족런을 시작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에는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