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맛집] 관악산 등산 후 꿀맛! '청와옥' 순대국밥 & 편백정식 후기

지난 관악산 등산 이후 사당역 쪽으로 내려와서 다녀온 청와옥 사당직영점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관악산(632m) 등산 후기(과천향교~사당역)

당시 금요일 9시쯤이었기 때문에 왠만한 음식점들이 영업을 하기 전이었고, 그래서 이 시간에 오픈한 음식점을 찾다 보니 그래도 사당역에서 갈만한 곳 중 괜찮은 집이 여기였습니다.

1. 위치 및 영업시간📍

사당역에서 한참을 걸어내려와서 보니 사당역보다는 이수역에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 방문일시 : 2024년 10월 04일
• 주소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71(이수역 7번 출구에서 201m)
• 영업시간 : 08:00~22:00(21:10 라스트 오더)
• 전화번호 : 0507-1325-0885

청와옥은 어떤 지점을 가든 저렇게 대문에 청기와로 되어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2. 주차🚗

많지는 않지만 가게 앞쪽으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식당 뒤쪽으로 10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엔 1시간, 저녁시간엔 1.5만 무료!!

3. 메뉴 및 가격💲

• 청와옥 순대국밥 : (보통) 10,000원, (특) 11,000원
• 청와옥 편백정식 : 14,000원
• 얼큰 순대국밥 : (보통) 11,000원, (특) 12,000원
• 찹쌀순대  : 22,000원
• 모듬순대 : 25,000원
• 수육 : 25,000원
• 청와옥 막걸리 : 4,500원

메뉴는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순대와 순대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청와옥 편백정식을 하나씩 시켰고, 술 한잔을 마실까 말까 고민하다가 청와옥 막걸리도 주문했습니다.

사실 고민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한 1초??ㅎㅎ

4. 맛🍜

순대국은 얼큰한 베이스의 육수에 머릿고기와 순대가 듬뿍 들어가 있어, 좀 부족은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것을 찾자면 역삼동에 있는 농민 백암순대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편백찜은 안주로 먹기 좋게 순대와 수육, 버섯이 담겨 있어 안주로 아주 훌륭했습니다.

주문한 편백정식...순대국밥이 한그릇 나오고 순대, 버섯, 수육이 들어간 편백찜이 나왔습니다.

 

놀라운 건 바로 이 막걸리!!! 청와옥 막걸리였습니다.

같은 막걸리라고 할지라도 지역, 물 맛 그리고 만드는 사람에 따라 각각 그 맛이 다른 법인데, 청와옥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와 비슷한 거 같지만 특유의 청량함과 약간의 그 달달함이 있어 그 맛이 매우 좋았습니다. 지금은 사라져서 없지만 의왕시에서만 팔던 '오봉산 막걸리'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한 모금 먹자마자 친구와 눈이 마주치며 오~!! 를 외친 그 순간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결국 각 1병을 하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청와대 아니고 청와옥 막걸리

 

5. 총평✨

한 그릇의 순대국에 人生을 담다.

 

가게 앞에 붙어있는 말처럼 순대국 한 그릇에서 주인장 인생(人生)의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알고보니 여기는 하나의 지점일 뿐 꽤 여러곳에 분점이 있고 본점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다고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순대국 맛집이 몇 군데 있는데 여기도 추가해야 할 집으로 등록해 두었습니다.

 

순대국만 먹어도 배불렀을 텐데 편백정식을 먹고 게다가 막걸리까지 두둑하게 먹었으니 등산해서 소비한 칼로리는 그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채운 것 같았지만, 배가 부르니 이 또한 아니 좋을 수 없었습니다.ㅎㅎ 모두가 이 맛에 등산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오늘도 자~~알 먹었습니다. ^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