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맛집] 시원함이 남다른 칼국수&수제비 맛집, 밀가

사무실 근처에서 꽤 오랫동안 다닌 맛집 중에 하나인 칼국수와 수제비가 맛있는 '밀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라 식사용으로 술 마신 다음날 해장용으로 참 많이 간 식당입니다. 사실 이 동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이미 유명한 곳이긴 한데 가게가 크지 않고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해 봅니다.

1. 위치 및 영업시간📍

• 방문일시 : 2025년 03월 04일
• 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로 135 102호
• 영업시간 : 10:00~14:00, 토요일&일요일 정기 휴무!!
• 전화번호 : 02-553-8799
• 특이사항 : 주말에는 쉬고 저녁 장사가 없으니 참고하세요!!! 정말 근처 직장인들만을 위한 식당입니다.ㅎㅎ

칼국수와 수제비가 맛있는 밀가 전경!!

2. 주차🚗

역삼동 특성상 가게 앞이나 주변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도 보통의 가게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주차공간은 없습니다.

3. 메뉴 및 가격💲

인터넷에 나와있는 메뉴 가격에 비해 조금 올랐습니다.

모든 메뉴는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칼제비, 수제비는 순한 맛과 얼큰한 맛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 꼬치어묵칼제비 9,500원
• 칼제비 : 8,500원
• 수제비 : 8,500원
• 파래전 : 5,000원
• 즉석떡볶이 : 9,000원

저는 항상 먹던 대로 순한 맛으로 주문을 했고, 평소 칼제비를 주로 먹지만 이날은 수제비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집만의 킥!!! 파래전을 추가했습니다.(이전엔 부추전이었고, 그것도 맛있었는데 언제부턴가 파래전으로 교체!!)

메뉴판도 수제로 작성해놓으셨습니다.ㅎ

4. 맛🍜

일단 여기는 김치가 너무 맛있습니다. 저희 엄마가 해주시던 김치 맛이랑 비슷하고 너무 맵고 짜지도 않고 청량감이 좋아서 여기 메뉴랑 너무 궁합이 잘 맞는 거 같습니다.(순한 맛 기준)

그리고 저 파래전은 정말 최고입니다. 이전 부추전 때도 그랬지만 전 장인이 계신듯한 느낌...ㅋ 전이 너무 두껍지 않고 얇은 편인데 그 바삭함이 남다릅니다. 게다가 가격도 5,000원이라 식사 전에 기다리면서 먹기 딱 좋습니다. 

 

김치와 파래전

마지막으로 메인 메뉴인 수제비...

여긴 이 국물의 시원함은 어느 유명한 칼국수 집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진짜 속 풀리는 맛!!!

제가 잘은 모르지만 추측해 보자면 멸치나 황태를 베이스로 육수를 만드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버섯, 콩나물 등 야채도 많이 들어있는데, 특히 콩나물의 특유의 씹히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다 먹고 밥솥에 밥을 퍼와서 국물에 말아먹으면 정말 너무 완벽한 점심 한 끼 끝!!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보기와 다르게 양이 매무 푸짐합니다.

그리고 여기 사장님께서 밥솥에 밥을 항상 가득해놓으셔서 면이나 수제비를 다 먹고 나면 밥을 무료로 국물에 말아먹을 수 있습니다.

5. 총평✨

사장님이 가게를 몇 년부터 장사를 하셨는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못해도 7~8년은 꾸준히 다니지 않았을까 싶은 오래된 맛집입니다.

11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이면 이미 만석이 되어서 조금만 늦게 오면 웨이팅은 필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점심을 먹고 나면 항상 사장님의 정성이 느껴지더라고요. 영업시간이 짧고 주말 영업을 안 하셔서 멀리서 이곳을 따로 방문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혹시나 기회가 되어 역삼초등학교 근처에 오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오늘도 바닥까지 싹싹 다 먹고 갑니다.^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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