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런 10K] 대회 기념품 도착

오늘 우체국에서 등기가 하나 왔습니다. 저는 처음엔 도착 알림 문자를 보고 올 게 없는데 하고 나가서 봤더니 마블런에서 보내온 소포더라고요. 아, 다음 주 대회니 기념품이 왔구나 하며 바로 언박싱을 해보았습니다.

다양한 기념품들이 들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았나?

1. 대회 티셔츠 & Klaus 양말

대회 티셔츠와 양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기념품들입니다. 안 그래도 요즘 달리기, 자전거 등 자주 운동을 하는데 입을 반팔티가 살짝 모자랐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건조기에 돌려서 줄어들걸 감안해서 2XL를 주문했는데 꽤 널널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티셔츠 디자인도 생각보다 유치하지 않고 검정색 티셔츠라 마블런 티셔츠라는 것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그 담에 맘에 들었던 건 바로 양말입니다. 달리기 양말이 여러 켤레가 있긴 하지만 양말이랑 티셔츠는 많을수록 좋은 법!! 대회 전에 한번 신어 보고 대회날 꼭 신고 갈 예정입니다!!(새 양말을 당일에 신게 되면 혹시 모를 불편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대회 전에 신어보고 세탁하신 후 신고 오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마블 반다나 & 캡틴 아메리카 마크 손목 아대

아대는 홈페이지 기념품에 없었던 제품인데..ㅎㅎ

개인적으로 저 반다나는 용도를 모르겠어서 별로 필요 없는 기념품 1등이었습니다. 저걸 목에 두르고 오라는 건가? 아님 두건용? 그냥 집에 모셔두려고 합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손목 아대가 왔습니다. 평소 땀이 흐를 때 닦아줄 손목 아대가 하나 필요하긴 했었는데 이렇게 마침 딱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색깔이 파란색이라는 거...ㅠㅋ

3. 메디필 썬스틱

메디필 썬스틱 포자이 살짝 구겨진채로 왔습니다.ㅎ

개인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기념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남자인 저는 썬크림 돈 주고 사기는 뭔가 아깝다는 생각을 하는 40대 아저씨 중 한 명으로서 이렇게 기념품으로 준다니 너무 감사합니다.ㅎㅎ 게다가 손으로 펴서 바르는 크림 형태가 아닌 스틱형으로 되어 뚜껑을 열고 문지르기만 하면 되니 손에 묻지도 않고 사용하기 상당히 편한 제품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잘은 모르지만 +가 4개나 붙어있는 거 보니 자외선 차단 효과도 꽤 우수한 제품인 거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4. 동화약품 피로회복제 퀵앤써

(좌) 복숭아향 (우) 샤인머스켓향

달리기 후 피로회복에 도움이 주는 동화약품에서 나온 피로회복제가 2가지 버전으로 2포가 들어있었습니다. 과연 저 약품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대회 후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5. 익스트림 블랙마카 젤리스틱 

이건 아마 에너지젤이 아닌가 싶습니다.

풀코스 뛰는 분들은 10km 정도마다 한 번씩 에너지젤을 섭취한다고 하는데 그런 종류의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아직 뛰어본 적이 없어서 경험 없음..) 익스트림 홈페이지를 보니 가수 김종국 씨가 광고하는 브랜드로 여러 가지 건강 기능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익스트림

6. 베놈 영화 포스터 엽서 + 스티커

마블 캐릭터 중 하나인 베놈 영화 포스터 엽서와 베놈 스티커

마블런(MARVELRUN) 대회답게 마블에 대한 홍보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10월에 개봉하는 톰 하디 주연의 '베놈 라스트댄스' 영화의 포스터 엽서와 더불어 베놈 캐릭터를 활용한 스티커를 넣어놨습니다. 베놈 캐릭터가 그렇게 호감형은 아니라서 스티커를 어디에 붙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베놈 영화는 마블에 의리를 생각해서 10월 중 시간이 생길 때 보러 가볼까 합니다.

 

기념품과 함께 배번호도 도착하니 진짜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싶네요.

마지막으로 배번호에 달린 칩을 확인하고 (다행히 잘 달려 있더군요) 잊어버리지 않게 고이 잘 모셔두었습니다. 

 

이제 대회날까지 다치지 말고 몸관리 잘해서 완주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60분 완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파이팅!

 

 

p.s 전날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가게 생겼는데,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