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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레.게
총 7박 9일의 여행 기간 중 한 번만 뛰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여행 일정 첫날 뛰고 왔더니 바로 다음 러닝을 계획하는 나를 발견하고 두 번째 러닝 계획을 준비했다. 처음 달리기는 생각보다 긴 거리를 달리다 보니 몸 푸는 시간이랑 사진 찍고 감상하는 시간까지 하니 1시간 반이 더 걸려서 이번에는 5km 내외를 뛰어야겠다 생각했다.1. 러닝 루트(route)런던에 오기전 달리기 계획을 할 때 하이드파크를 뛸까 생각했었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지도를 보니 숙소에서부터 거리가 3km 정도는 돼 보여서 왔다 갔다 하는 데만도 5km가 훌쩍 넘어버릴 거 같기에 빠른 포기를 했다.(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아쉽더란... 실제로 가본 하이드파크는 반대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넓고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지난 8월 여름방학인 잼민이가 있는 우리 가족은 런던여행을 다녀왔다. 우리집 잼민이에게는 런던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런던아이, 빅밴, 타워브리지, 뮤지컬 관람, 해리포터 스튜디오, 아스널 경기 관람 등이 있겠지만 누군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런던에서 달리기를 한 사실이 1등이라고 대답할 것이다.너무 좋았던 기억이기에 나의 달리기 이야기 중 가장 먼저 런던 달리기를 공유하고자 한다.1. 러닝 루트(route)일단, 런던여행 가기 전에 러닝 루트를 계획해 보았다..우리 숙소가 런던아이 뒤쪽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달리기 루트를 짜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일단 웨스트민스터 다리로 나가서 런던아이 쪽으로 템스강을 따라 뛰다가 템스강에 있는 다리를 건너서 돌아오면 되겠구나 싶었다. 다만 어디까지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