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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백운대(836m) 등산후기(육모정공원지킴터~백운대~정릉탐방지원센터) 본문

Exercise💪🏻/등산⛰️

북한산 백운대(836m) 등산후기(육모정공원지킴터~백운대~정릉탐방지원센터)

직장인 K씨 2025. 5. 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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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난 주말(2025.05.10) 북한산 백운대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근로자의 날에는 비가 오는 바람에 우중런을 했었는데, 이 날도 역시 비를 맞으면 우중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요즘 주말마다 비가 이렇게 오는지 참....ㅠㅠ 비도 오는데 바람까지 많이 불어 생각보다 많이 추워서 조금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서울 북부 명산 4개(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의 정상에 모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 북한산⛰️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있는 산. 삼각산이라고도 한다. 백운대, 인수봉, 만경봉의 세 봉우리가 있어서 불리게 된 이름이다. 
같은 명칭의 국립공원의 범위인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대문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및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걸쳐 있는 봉우리들을 아울러 북한산으로 일컫는다. 세부적으로 우이령을 기준으로 도봉구, 양주시, 의정부시 방면의 북한산 일부를 도봉산으로 따로 말하기도 한다. 서울에서 남산, 한강과 함께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2. 등산코스🥾

오늘의 등산코스는 이렇습니다.

북한산우이역을 출발해 육모정공원지킴터 - 육모정고개 - 영봉 - 하루재-백운대피소를 지나 백운봉암문에 도착한 후 백운대에 오른 뒤 다시 백운봉암문으로 내려와 용암문 - 대동문 - 보국문 - 정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북한산이 처음이라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북한산 종주 코스 일부를 가보기로 했고, 이 날은 전에 도봉산 산행 시 함께 했던 회사 동료와 백운대피소에서 만나 이후 산행을 함께 했기 때문에 그 친구가 사는 집 쪽으로 하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산 안내탐방도를 따라 그린 표시한 오늘의 등산코스

3. 등산ing🧗🏻

오늘도 역시 범계역에서 첫차를 타고 시작을 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명산을 최근 가면서 느꼈지만 참 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차를 타고 가도 06시 51분 도착이라니...ㅠㅠ

06:54 북한산우이역 도착

역으로 올라오니 부슬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일기예보 상 오전에 비가 그친다고 했지만, 산에서 날씨는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2번 출구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일회용 우비와 물을 구매 및 착용을 하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산 우이역에 도착을 했고 2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북한산우이역 2번출구에서 육모정지킴터로 가는 길(약 1km 정도)에 붙어있는 현수막 하나가 살짝 저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탐방로 임시 폐쇄 알림

처음에는 제가 가는 길이 폐쇄된 줄 알고 돌아서 도선사로 올라가야 되나 고민을 했지만 자세히 보니 제가 가는 길보다 조금 더 가서 땅 꺼짐이 발생했다는 안내를 보고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 움찔하게 만들었던 플랜카드

07:16 용덕사 이정표 도착 

용덕사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데크가 나오는데 그 데크길을 따라 가다보면 육모정 고개로 가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그 길부터 등산로가 시작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진짜 등산 시작!

07:21 신검사 도착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도착한 신검사는 빠르게 통과합니다.

나무관세보살!!

07:23 용덕사 도착

신검사를 지나 조금만 더 오르면 바로 용덕사가 나옵니다. 여기를 지나 이정표를 따라가면 드디어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용덕사를 지나면 뒤쪽으로 제대로 된 산길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비가 오니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도봉산 산행때 난간 잡을 일이 많아 장갑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산 1,000원짜리 다이소 반장갑입니다. 나름 손바닥 부분에 미끄럼방지가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계속된 오르막에 잠시 쉴 때 이번에 산 다이소 1,000원짜리 반장갑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준비한 등산 베스트도 촬영해봅니다. 너무 좋습니다.ㅎㅎ 그리고 북한산은 희한한 바위도 참 많더군요.

07:41 육모정고개 도착

용덕사를 지나 18분 후 육모정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르막이 계속되었지만 그렇게 심한 경사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영봉까지는 계속 능선을 따라가다가 한 번 올라가고, 능선 따라가다 또 한 번 올라가고를 반복해서 걷는 길이가 길뿐 힘들지 않은 구간이었습니다. 

영봉까지 1.3km!!
육모정고개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육모정고개를 지나고부터 주변에 급 운무가 끼기 시작하더군요.
인상깊었던 바위들

07:56 헬기장 도착

가는 길에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헬기장이 있었습니다.
비를 맞으면 걷는 초록초록한 길은 너무 좋았습니다.
영봉 근처에 도착을 했는지 난간과 급경사 구간이 나타났습니다.ㅎㅎ

08:11 영봉도착!!

저 영봉이 쓰여있는 이정표에 도착하기 전 뭔가 봉우리 같았던 곳에서 내려왔는데 느낌적으로 저기가 영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나무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하루재로 갈 수 있습니다.

08:24 하루재 도착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하루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백운대까지는 1.4km!!

하루재에서도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이길을 따라 쭉 가면 백운대가 나온다는...기다려!! 백운대
전날부터 비가 와서 북한산에 계곡에는 물이 많이 흘렀습니다. 물 소리가 끝내줬다는...!!

08:25 인수암 도착

절 입구에 금색 불상들이 인상적이었던 인수암
우와...이 계단 뭐지??

08:40 백운대피소 도착

백운대피소 모습입니다. 여기서 회사 동료를 만났습니다.

잠시 숨을 돌리고 이내 백운봉암문으로 출발합니다. 이제 진짜 다 왔습니다.

200m지만 경사가 꽤 급했던...

08:51 백운봉암문 도착

여기서 오른쪽으로 300m만 가면 백운대가 나옵니다.
이 데크계단을 오르면 SNS에서 보던 사람들이 줄서서 올라가는 암릉구간이 나옵니다.
하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우리뿐!!ㅋㅋ

암릉구간은 미끄럽기도 하고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서 정말 조심조심히 올라왔습니다.

09:08 백운대(836m) 도착!!!

어우야... 힘들게 오른 백운대에는 너무 강한 바람이 불어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빠르게 사진을 찍고 내려갔습니다.

여기가 백운대입니다. 사진이지만 바람이 느껴지시나요?
백운대를 배경으로 각자 한장씩 사진을 찍어봅니다.

09:30 백운봉암문으로 다시 내려와 하산 시작!!

저희는 계획대로 대동문 방향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바위를 따라 만들어진 물길이 나있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09:59 용암문 도착

대동문까지 1.5km 남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이렇게 중간중간 북한산성 성벽이 나오고 성벽을 따라 이동합니다.

10:03 북한산대피소 도착

북한산대피소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싸 온 간식과 에너지젤 하나 흡입했습니다.

여기서 라면을 드시는 어르신들이 계셨는데, 아...너무 부러웠습니다. 다음엔 저도 꼭 라면을 먹어보겠습니다.ㅎㅎ

그리고 다시 대동문을 향해 이동합니다.

아직도 산길엔 운문가 가득!!

10:32 대동문 도착

보국문까지 600m!!

가는길에 성벽이 트여있는 곳이 있어 가보니 칼바위능선으로 올라오면 여기서 만난다고 하더군요.

칼바위능선은 얼핏 봐도 경사가 장난 아니더란...
드디어 보국문이 보입니다!!

10:45 보국문 도착

북한산성에는 이런 문들이 참 많더군요. 이런 문들만 따라서 종주하는 코스도 있던데...🤣

이제 보국문에서 정릉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꺾었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산길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오른쪽 앞벅지 쪽에 살짝 쥐가 올라오더군요. 다행히 못 걸을 정도는 아니어서 슬슬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길 경사가 꽤 급했습니다.
하산길에 보인 약수터와 쓰러진 나무...
이 다리가 나오면 거의 다 왔다고 하더군요.
청수 화장실!!! 너무 적절한 타이밍에 딱 나와주어서 고마웠습니다.ㅎㅎ
이제는 딱 봐도 등산로 초입으로 보이는 길들이 이어지고 다 내려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1:43 정릉공원지킴터 도착

오늘 등산 끝!!!

4. 등산후기✨

태어나서 처음 가본 북한산은 참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국립공원답게 등산로도 너무 잘 정비되어 있고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도 다양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만 이날 아쉬웠던 건 비가 오는 날씨 때문에 정상에 올라가서도 곰탕 배경만 볼 수밖에 없었던 사실입니다. 백운대에 올라서 구름을 발밑에 두고 둘러보는 경치가 끝장난다고 하던데... 그걸 못 보고 온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만 그렇게 아쉽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곧 다시 올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에...

사실 조만간 '불수사도북'을 해볼까 계획중에 있습니다. 수락산-불암산을 다녀오면서 '불수사도북'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수불'을 다녀오고 나서 하루에 산 2개는 힘들다는 걸 알고 절대 할 생각이 없었는데, '불수사도북'에 대해 회사 동료와 대화하던 중 이 녀석이 갑자기 같이 하자고 제안하는 바람에 해보기로 했습니다.(아, 녀석은 30대 초반인데...ㅠㅋ)

오늘 이 코스 다녀오는데 허벅지에 쥐가 살짝 올라온 거 보니 확실히 북한산도 쉬운 산이 아니란 걸 알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도전을 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닌가?

암튼 걱정은 되지만 불수사도북에 가서 성공을 하든 포기를 하든 후기글을 남겨 보겠습니다.

오늘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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