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런] 오랜만에 안양천~학의천 따라 1시간 러닝(10K)

1시간 달리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러닝 후기로 인사드립니다.

최근 실내에서 러닝머신을 3회 정도 뛰었는데, 그저께부터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는 날씨를 보니 밖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게다가 바깥 온도도 영하 1도 정도로 그리 춥지 않았기 때문에 오랜만에 조금 장거리를 뛰어볼까 싶어 1시간 달리기를 목표로 집을 나섰습니다.

1. 러닝 코스 계획

오늘은 일단 집 근처인 안양천 호계교 근처에서 시작해서 쭉 달려 학의천과 만나는 부분(안양천 쌍개울 문화광장이라고 하더군요.)에서 학의천 방향으로 우회전을 해서 달려가다가 7km 지점에서 턴을 해서 1시간을 채우고 나면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사 올 수 있을 것 같아 그렇게 계획을 했습니다.(사실 이건 뛰기 전에 세운 계획은 아니고 뛰면서 페이스를 보고 생각한 계획입니다.ㅎ)

오늘의 코스는 대략 이렇습니다.

2. 코스 정보

안양천으로 나가는 길에 요즘 저희 동네에 자주 출몰한다는 까마귀 떼를 보고 말았습니다. 어우야, 전선줄에 매달린 까마귀떼들이 까악까악 하는데 무섭더군요. 그 밑에는 어마어마한 새똥자국들이... 얘네들 어떻게 없애죠??

그리고 안양천과 학의천 길은 다들 잘 아시다시피 정비가 꽤 잘 되어있어서 자전거를 타기는 그렇게 좋진 않은데 러닝이나 산책을 하기에는 꽤 괜찮은 곳입니다.

무시무시한 까마귀 떼들과 안양천 산책로 모습

3. 러닝 기록

오늘 1시간 러닝 결과 10.03km, 페이스 6분 1초/km 였습니다. 사실 9km를 뛰고 나서 1시간을 뛰면 10km가 조금 모자란 페이스였는데, 또 막상 뛰고 보니 1시간 안에 10km를 채우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9km 이후부터 1시간까지 페이스를 조금 빠르게 올려서 뛰었는데 아쉽게도 1시간에는 10km 채우지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10km를 다 채우고 달리기를 멈췄습니다.ㅎㅎ

마지막 1km를 무리했는지 지금 다리에 근육통이...ㅠㅋ

오...이 방향으로 뛰어가는 약간의 내리막!! 개이득ㅎㅎ 근데 도대체 제 심박은 왜 이렇게 높은걸까요?

4. 러닝 후기

역시 달리기는 밖에서 뛰어야 제맛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러닝머신 재미없음ㅋ

그런데 러닝머신을 뛰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기본 페이스가 조금 빨라진 느낌? 처음부터 9km까지 뛰면서 6분 초반대의 페이스를 유지했는데 제법 뛸만했달까요? 러닝머신으로 뭔가 훈련이 된 건지... 아무튼 뛸 때 조금 편했습니다.

그리고 러닝을 마치고 동네 맥도날드에 들러서 요즘 프로모션 중인 쉬림프 스낵랩을 사 와서 먹었는데, 통통한 새우살이 가득 차 있는 것이 완전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2,500원이니 한 번 드셔보세요!!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적당히 먹고 등산도 한 번 다녀오고 해야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맥모닝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