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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국제거리 맛집] 라멘먹는 독서실?! 이치란 나하 국제거리점 본문

Eat🍴/맛집👩🏻‍🍳

[오키나와 국제거리 맛집] 라멘먹는 독서실?! 이치란 나하 국제거리점

직장인 K씨 2025. 1. 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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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기대를 별로 안 하고 갔는데 먹은 음식들이 다 너무 맛있어서 먹방 기록을 해볼까 합니다.
나하공항에 도착한 후 숙소에 짐을 놓고 바로 찾아간 곳은 바로 오키나와 국제거리에 있는 이치란 나하 국제거리점 입니다.

1. 위치 및 영업시간📍

 

이치란 나하 국제거리점 · Naha, Okinawa

www.google.com

  • 방문일시 : 2025년 01월 18일
  • 주소 : 일본 〒900-0013 Okinawa, Naha, Makishi, 1 Chome−2−24 琉球セントラルビル B1
  • 영업시간 : 매일 10:30~04:00
  • 전화번호 : +81 50-1808-9468
  • 특이사항 : 돼지 사골 국물로 만든 돈코쓰 라멘을 전문으로 하는 편안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가게 전경 및 들어오는 입구 모습입니다.

2. 이동방법 및 주차🚗

저 같은 경우에는 국제거리에서 하루 잤는데 그냥 모노레일을 타고 왔다갔다 했습니다. 
오키나와 여행 시 렌터카를 많이 하시는데 주변에 주차를 할 만한 곳은 마땅히 없었습니다. 국제거리에 오셔서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국제거리 내 숙소를 잡고 주차 후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뚜벅이일 경우 모노레일 겐초마에 역이나 미에바시 역에서 걸어오시면 됩니다. 

3. 메뉴 및 가격💲

저는 여기서 천연 돈코츠 라멘+반숙 소금 달걀+차슈 추가(4장)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1,480엔이었고, 이치란 5선에서 김과 목이버섯이 빠진 제품 세트메뉴였습니다.

  • 이치란 5선(천연 돈코츠 라멘+김+차슈 추가(4장)+목이버섯+반숙 소금 달걀 : 1,720엔
  • 천연 돈코츠 라멘+차슈 추가(4장)+반숙 소금 달걀 : 1,480엔
  • 천연 돈코츠 라멘 : 1,080엔

주문하는 키오스크에서 한국어로 변경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4. 가게 내부 및 분위기

이 가게가 한국에도 있다는 얘기를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아는 사람에게 들었는데, 저는 전혀 모르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매우 재밌었습니다.
왜냐하면 혼자 먹는 문화가 일반적인 일본 식당문화를 처음 접해서 그렇기도 하고 이곳은 정말 한국에 있는 독서실을 연상시키게 하는 인테리어 때문에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더라고요.

매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 대기하면 줄 서있으며 찍은 가게 내부 모습

그리고 전광판에 비어있는 자리로 직원이 정해주는데 무조건 그 자리에 딱딱 앉아야만 하는 것도 재밌었고, 내 자리 앞쪽이 뚫려 있는 곳으로 주문한 라멘이 서빙되는 모습, 그 서빙하는 직원을 마주치지 않는 상황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가 식당인지, 독서실인지..ㅋㅋ

자리에 앉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독서실 자리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눠준 종이에 맛과 기름진 정도, 마늘, 파, 차슈, 소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을 하고 직원에게 전달해 주면 같은 라멘이라도 다른 양념이 들어가게끔 개인 맞춤형으로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 보통으로 했는데 다음번엔 마늘을 1쪽 넣는 것으로 해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직원의 얼굴을 볼 수 없는 시스템!!



그리고 이치란에서는 종업원과 대화를 하지 않고도 요청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 자리 오른편 벽에 걸려있는 팻말을 전달해 주면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ㅋ
궁금해서 하나씩 다 열어보았습니다.ㅎㅎ

5. 맛🍜

먼저 반숙 달걀과 차슈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맥주도 한 잔 나왔습니다. 맥주를 그냥 주문했더니 당연하다는 듯 오리온 생맥주가 나왔습니다. 오키나와는 오리온 맥주라고 하더니, 그 말이 사실이었나 봅니다.

라멘이 나오기 전 부수적인 것들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라멘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직원분이 너무 부담스럽게 인사를 하고 가셨다는...

이것이 바로 천연 돈코츠 라멘 입니다.

먼저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진~~~~~하고 구수한데 또 조금 얼큰하기까지 합니다. 미소라멘 같이 생겼는데 미소라멘 국물 맛이랑은 달랐습니다. 면은 쫄깃한데 또 툭툭 잘 끊어져서 먹기 좋았고, 차슈는 너무 부드러우면서도 잡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반숙란은 정말 완전 퍼펙트!!! 전체적으로 짜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은 구수한 전통 일본 라멘 맛이었습니다.

6. 총평✨

일단 라멘 자체가 흠잡을 거 하나 없이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다만 다음엔 마늘을 조금 더 넣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주문할 때 한국어 번역이 되어서 너무 좋았고 가게 운영 시스템 자체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독서실처럼 앉아서 개인적으로 식사를 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원들의 친절함도 퍼펙트!!

오늘도 마찬가지로 쓱싹!!! 다 먹었습니다.

 

 

[오키나와 국제거리 맛집] 국제거리에서 반드시 가야할 맛집! 규카츠 모토무라(feat.육즙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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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up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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