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Exercise & Eat/러닝(Running)🏃🏻 (29)
달.레.게
회사 출장 때문에 1박 2일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부산에 왔으니 일정을 시작하기 전 새벽에 달리기 해야겠다고 맘을 먹고 갔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원정런에 살짝 설레더군요.어디를 뛰어야 할까? 광안리? 해운대? 이런 고민을 하며 이번주 훈련 스케쥴(6K)에 맞게 코스를 짜봅니다.1. 러닝 코스 계획광안리, 해운대 이쪽을 우선으로 고려하다가 광안대교를 인증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는 욕심에 광안리로 결정하였습니다.출장 일정을 고려해 숙박 어플을 통해 가격이 저렴하고 지하철 역과 가까운 곳을 찾아보니 수영역 근처로 숙소를 잡았고, 수영역에서 시작해 광안리 해수욕장을 거치는 코스를 짜보았습니다.첫 번째 코스는 수역역에서 수영만을 따라 내려가 민락항을 지나 광안리 해수욕장을 지나가는 편도 코스를 짜봤습니다. 일단..
1. 20min 스피드런(30 ON 30 OFF)지난 9~10월 훈련 계획에 따라 오늘은 스피런 20분을 하는 날로 나이키 러닝앱 중 스피런 20분짜리 가이드런을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이전에 아이린 코치 가이드런은 몇번 따라해보았는데 이장섭 코치의 가이드런은 최근에 업데이트 된 탓인지 아직 따라해보지 않아서 어떨지 너무 궁금했습니다.이번 가이드런 30 ON 30 OFF는 처음 5분은 워밍업으로 천천히 몸을 풀어주는 수준으로 뛰고 몸이 풀리면 15분 동안 30초는 5K 속도로 빠르게 달리고 30초는 회복런 수준으로 천천히 뛰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어폰을 끼고 코치가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뛰는데 30초마다 카운트를 해주고 응원해주는 말을 해주면서 이용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
9~10월 달리기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현재 저의 정확한 달리기 수준을 체크하고자 달려보았습니다.최근까지 1주일에 1회 정도 달리기를 하고 있었고, 절대 빠르게 달릴 수 없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 숨이 차지 않도록 천천히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1. 코스 계획일단 코스는 집에서 출발해서 저희 동네 작은 공원을 중심으로 8자 모양을 그려서 총 거리가 5~6km 정도가 나오도록 코스를 짰고, 출발지를 시작해서 다시 출발지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코스 중간에는 경사가 있는 구간도 있고 덕분에 평지 같아 보이지만 완만한 내리막 경사가 있는 구간도 있는 나름 달리기 연습하기 좋은 코스로 예전부터 제가 주로 달리기 연습하는 코스입니다.2. 쉬지 않고 달려보자!코스를 보시면 알겠지만 중간중간 횡단..
생각지도 않았던 대회에 급 신청을 하게 되면서 9월달에는 제대로 연습을 해야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지금도 바로 나가라하면 뛰다 걷다 하며 완주야 하겠지만, 현재 몸 상태는 솔직히 10K는 버거울 거 같다. 5~6년 전만해도 NRC앱에는 러닝 대회 일정에 맞게 훈련 스케쥴을 짜주는 기능이 있었는데,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이용해볼라고 했더니 그 기능은 없어졌다고 한다. 대신 러닝 트레이닝 플랜이라는 페이지에 5K, 10K, 하프, 풀 코스 마라톤 전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짜놓았다.https://www.nike.com/kr/running/training-plans 러닝 트레이닝 플랜인생 첫 레이스든, 개인 기록 경신을 위한 도전이든, 그 모든 여정의 시작을 돕습니다. 올바르게 출발하여 결승선을 힘차..
작년에 저희집 잼민이와 마라톤 5K에 도전하려고 과천마라톤을 신청했었는데,예상하지 못한 아킬레스 파열 수술로 인해서 취소했었고,올해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자 같은 대회를 신청하였는데, 잼민이의 인라인 자격증 시험 일정과 겹쳐버리는 바람에아쉽게도 올해도 도전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다시 도전할까 했으나, 괜찮은 대회를 발견하여 신청하였습니다.바로 "가평자라섬 전국마라톤대회" 입니다. 사실 이 날 가평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주변에 축제가 뭐 없나 검색하다가 알게되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대회 장소인 가평 종합운동장 바로 앞이 친구네 집이더라는...오예!! 종목도 마라톤 완주 거리의 10분의 1인 4.2K에 신청해서 저희 집 잼민이도 완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평소에 운동..
예전에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 이후 달리기를 다시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 가는 요즘-이제는 그냥 달리기도 좋지만 대회에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을에 있는 마라톤 대회를 찾아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신청 마감한 뉴발란스 런은 예상한대로 1초만에 신청에 실패하였고,그러면 무슨 대회를 참가해볼까 고민하다가 그나마 서울에서 하는 대회면서 아직 마감이 안된 대회를 찾다보니 '마블런 서울 2024'를 찾게 되었습니다. 대회 이름이 너무 유치한거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마블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기념품이나 완주 상품들보다는 그냥 10K를 뛰는게 주 목적으로 생각했기에 저에게 있어서는 딱 맞는 대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대회고 기록 측정이 되는 만큼 목표를 설정해 보았습니..
총 7박 9일의 여행 기간 중 한 번만 뛰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여행 일정 첫날 뛰고 왔더니 바로 다음 러닝을 계획하는 나를 발견하고 두 번째 러닝 계획을 준비했다. 처음 달리기는 생각보다 긴 거리를 달리다 보니 몸 푸는 시간이랑 사진 찍고 감상하는 시간까지 하니 1시간 반이 더 걸려서 이번에는 5km 내외를 뛰어야겠다 생각했다.1. 러닝 루트(route)런던에 오기전 달리기 계획을 할 때 하이드파크를 뛸까 생각했었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지도를 보니 숙소에서부터 거리가 3km 정도는 돼 보여서 왔다 갔다 하는 데만도 5km가 훌쩍 넘어버릴 거 같기에 빠른 포기를 했다.(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아쉽더란... 실제로 가본 하이드파크는 반대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넓고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지난 8월 여름방학인 잼민이가 있는 우리 가족은 런던여행을 다녀왔다. 우리집 잼민이에게는 런던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런던아이, 빅밴, 타워브리지, 뮤지컬 관람, 해리포터 스튜디오, 아스널 경기 관람 등이 있겠지만 누군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런던에서 달리기를 한 사실이 1등이라고 대답할 것이다.너무 좋았던 기억이기에 나의 달리기 이야기 중 가장 먼저 런던 달리기를 공유하고자 한다.1. 러닝 루트(route)일단, 런던여행 가기 전에 러닝 루트를 계획해 보았다..우리 숙소가 런던아이 뒤쪽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달리기 루트를 짜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일단 웨스트민스터 다리로 나가서 런던아이 쪽으로 템스강을 따라 뛰다가 템스강에 있는 다리를 건너서 돌아오면 되겠구나 싶었다. 다만 어디까지 얼마나 ..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017년쯤? 부터였던 것 같다.그때 갑자기 뭐에 홀린 듯 무작정 뛰어보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처음 달리기 한 날의 힘들었던 기억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한 3km 정도를 뛰었던 거 같은데, 굉장히 먼 거리를 달린 기분이었고 너무너무 힘들었다. 그 결과 약 일주일간은 온몸이 근육통으로 고통스러웠다. 진짜 온몸이 다 아팠다.ㅋ그리고 일주일 정도가 지나 근육통이 사라졌을 때 나도 모르게 나가서 또 뛰고 있었다. 희한하게도 같은 거리를 뛰었는데 지난번처럼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뛸 만하다고 생각했고 살짝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고 나서 일주일에 1-2번씩 꾸준히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5km를 목표로 뛰다가 7-8km씩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며 매번 달리는 거리 기록을 경신하는 재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