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런] 10K와 친해지기 프로젝트(feat. 샘마을 4바퀴!)

이제 정말 봄이 왔습니다. 달릴 때 반팔에 바람막이만 입어도 춥지 않은... 너무 좋습니다.ㅎ

그래서 오늘은 개인사정상 휴가라 오전에 달리기를 하고 왔습니다. 얼마전에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동작까지 10km를 뛰고 3일 만이라 천천히 회복런 개념으로 5km 정도만 뛸까 하다가 아무래도 올해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가를 하려면 평소에 10km 뛰는 걸 부담스러워하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마침 4월이 시작되기도 했고, 4월 한 달 동안은 10K와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4월 한 달 동안은 무조건 10K 이상 뛰기!

1. 러닝 코스 계획

오늘은 동네 자유공원을 뛸까 하다가 10km 뛰려면 6바퀴를 뛰어야 해서 너무 지루할 것 같아 더 크~게 샘마을을 주위를 크게 뛰기로 했습니다. 

2. 코스 정보

샘마을 주변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코스로 중간중간 작은 신호등도 있어 잠깐씩 쉴 수도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많이 뛰던 코스입니다. 한 바퀴를 뛰면 거리가 얼마인지 예전에는 기억을 했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어서 오늘 뛰어보니 약 2.7km 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4바퀴 뛰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3. 러닝 기록

오늘은 천천히 뛴다고 마음을 먹고 시작했고 나름 페이스 잘 유지하며 뛰었는데, 중간에 업무상 전화통화 하느라 몇 번 멈추고 다시 뛰고 하느라 좀 들쭉날쭉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나름 10.89km, 샘마을 크게 4바퀴를 돌았고, 6분 4초/km 페이스로 마무리했습니다.  

6-7km 구간에서 통화를 여러번 했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애플워치가 제대로 작동한 느낌

4. 러닝 후기

'확실히 10km는 힘들구나...' 또다시 느꼈습니다. 중간에 3바퀴만 뛰고 멈출까 고민도 되게 많이 했지만, 잘 참아내서 10km를 뛸 수 있었습니다. 빨리 10km와 친해져서 5km 뛰듯이 10km 뛸 수 있는 날이 오도록 4월 한 달간 열심히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요즘 유행하는 지브리 사진 한장 투척!!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