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레.게
[동네런] 5K 러닝🏃🏻!! 자유공원 3바퀴 본문
지난주에는 운동주간으로 달리기, 자전거, 등산 3가지를 하는 바람에 이번 주는 내내 집에서 출근 전 홈트하는 걸로 대체를 했습니다.
오늘은 거의 일주일 만에 러닝을 하고 왔습니다.
어제 자기 전에 계획했던 시간보다 조금 늦게 일어난 탓에 어디를 뛰어볼까 잠깐 고민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지난주에 회복런을 했던 평촌 자유공원으로 나갔습니다. 덕분에 요즘 자유공원이 조금 좋아지고 있습니다. 헤헤;;;
지난주에는 11월임에도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일주일 만에 초겨울 날씨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게 정상이죠!
오늘은 가이드런 없이 후딱 뛰고 들어갈 생각으로 자유공원 3바퀴로 목표를 정하고 뛰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바퀴 완주는 어렵지 않게 성공했습니다. 날씨가 조금 추웠지만 1바퀴를 채 뛰기 전에 몸이 금세 달아오르면서 차가운 공기에 오히려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랑 다르게 같은 코스지만 반대방향으로 뛰었는데요, 같은 코스지만 처음 뛰는 느낌이 들어서 지루하지 않고 좋았던 거 같습니다.
오늘 기록은 5.18km, 29분 20초!
3바퀴를 도는 동안 페이스 유지에 집중하며 달렸습니다. 오르막 구간에서도 너무 페이스 안 떨어뜨리려고 했던 게 지난번 보다 기록이 조금 좋아진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은 나가기 전 기온을 확인해 보니 0도 더라고요.
그래서 올 겨울철 러닝 때 입으려고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리복에서 야심 차게 구매한 재킷을 입고 나갔습니다.
집에서 나가기 전에 살짝 오버인 것 아닌가 싶었지만, 뛰고 나서 보니 결론적으로 대만족!! 아이템이었습니다.
일단 겨울철에는 나가자마자 쌀쌀하고 추운 날씨에 몸이 움츠러드는데, 집에서 느끼던 온기를 최대한 남아있게 해 줘서 뛰러 가는 길이 고통스럽지 않았습니다. 왜 원래 뛰러 가는 그 길이 제일 힘든 거 다 아시잖아요?ㅋ
사실 저런 옷이 좀 부담스러운 게 뛰는 동안에는 너무 답답해서인데, 이건 뛰는데 약간의 통기성(?)이 있는지 그렇게 답답하진 않았습니다. (통기성이 있으면 보온이 안 되는 거 아닌가?ㅋ) 3바퀴째 들어서야 지퍼를 조금 내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더 좋았던 건 사실 뛰고 나서였습니다.
달리기를 마치고 집 근처 스벅에서 커피를 사서 가려면 집으로 직접 가는 것보다 1km 정도 돌아서 가야 하는데 그 길에서 땀이 다 식었습니다. 하지만 이 재킷 덕분에 체온 유지에 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에 강남에서 과천 달리기 하고 나서 집에 오는 동안 땀이 식어서 덜덜덜 떨었었는데, 훨씬 따뜻했습니다. 더 추운 겨울에는 저 안에 바람막이 하나 더 입으면 월동준비 끝!!
게다가 가격도 저 가격에 산거면, 진짜 가성비 대박 아닌가요?!ㅋㅋ
저 어릴 때 리복은 정말 나이키 다음으로 가는 브랜드였는데...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순으로...ㅋㅋㅋ
옛날사람 인증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리복 좋은 브랜드입니다!!
갑자기 광고 아닌 광고 같은 가성비 좋은 옷을 소개(?) 아닌 자랑하게 되었는데요,
오늘 뛰면서 느끼건 겨울철 러닝엔 장갑은 필수다!!입니다.
원래 항상 잘 챙기는데 최근 챙겨갔다가 안 쓰고 들어온 적이 몇 번 있어서 오늘은 그냥 무시하고 나갔는데 뛰는 내내 손 시려서 괴로웠습니다. 다들 겨울철 러닝 월동장비 잘 챙기셔서 다치지 말고 펀런 하시기 바랍니다.
'Exercise & Eat > 러닝(Runn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근런] 강남에서 과천까지 12K 러닝 (31) | 2024.11.30 |
---|---|
[원정런] 남산 북측순환로 1회전 러닝: 자연속에서 즐기는 도심 러닝 (1) | 2024.11.27 |
[회복런] 가을밤 나이키 런 클럽과 함께한 가이드런(35분, feat. 아이린 코치) (4) | 2024.11.13 |
[퇴근런] 강남에서 과천까지 10K 달리기 (10) | 2024.11.09 |
가평자라섬 전국마라톤대회 (11) | 2024.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