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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런 10K] 달리기 연습 #8. 트랙런 8K(운동장 20바퀴) 본문

Exercise & Eat/러닝(Running)🏃🏻

[마블런 10K] 달리기 연습 #8. 트랙런 8K(운동장 20바퀴)

YUNUPA 2024. 10. 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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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런 2024 대회가 6일 남은 오늘...

지난주 금요일에 11km를 뛰어서 거리에 대한 극복(?)을 했지만 1시간 완주가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오늘은 목표했던 1시간 완주를 위한 속도에 대한 극복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안양천을 따라서 한 방향으로 쭈욱 뛰었는데, 오늘은 얼마 전에 저희 집 아이와 자라섬 마라톤 연습 겸 다녀왔던 안양종합운동장 트랙을 따라 20바퀴를 목표로 뛰기로 했습니다.

1. 러닝 코스 계획

오늘은 코스 계획은 따로 없습니다. 한 바퀴가 400m의 트랙을 쉼 없이 뛰는 것이다 보니...

원래 운동장을 반복해서 계속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최근 러닝 훈련하기에는 여기보다 좋은 곳은 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인데 1번부터 8번까지 모두 400m라고만 생각했지 그 정확한 거리를 알려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위에 저 간판을 보니 1번부터 8번까지 그 거리가 각각 달랐고, 바깥에 있는 레인으로 계속 뛰면 한 바퀴를 뛰더라도 400m 이상을 뛰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장거리 훈련을 할 때 최대한 바깥으로 뛰면 더 효율적일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만, 달리기 하는 사람들은 6~8번 레인은 못쓴다는 것은 잊지 말아 주세요.

 

아, 그리고 안양종합운동장 트랙은 연중 항상 개방이 되어있으나, 행사나 엘리트 선수 훈련, 연고팀인 FC안양 홈경기가 있으면 있으면 사용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시니 참고하세요.

 

종합운동장

종합운동장

www.auc.or.kr

2. 러닝 기록 및 후기

 

와... 오랜만에 힘들게 달렸습니다. 속도를 의식해서 초반에 조금 빨리 뛰었더니 불과 2~3km 만에 숨이 딸리면서 '이거 오버페이스'라고 느꼈습니다. 

3km면 운동장을 이미 7바퀴 반바퀴 정도 뛴 건데 당시에 힘이 부치니 '대회도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무리하는 거 아닌가? 그냥 10바퀴만 뛸까? 아니면 5km만?' 이러면서 자꾸 저와 타협을 시도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힘든 것도 훈련이다라는 마음으로 '한 바퀴만 더, 한 바퀴만 더'를 되뇌며 끝까지 달렸던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숨을 고르고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천천히 오래 뛰려고 했던' 저의 원래 페이스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음성 피드백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오늘은 음성 피드백을 켜고 달리기를 했는데 속도를 줄인 다음에 4km, 5km 지점에서 피드백을 들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평균 페이스가 그렇게 확 떨어지지 않는 것을 알았습니다. 분명히 나는 지금 아까보다 천천히 달리고 있어서 평균 페이스가 늦어지고는 있었지만 급격히 줄지 않는 것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힘들어서 속도를 줄인 페이스가 지금 나는 편한데 이게 평소에 내가 뛰던 속도보다 빠르구나.
어? 그럼 대회전에 워밍업으로 1km 정도를 빠르게 뛰어놓으면
대회 시작할 때 편하지만 조금은 빠른 페이스로 처음부터 뛸 수 있지 않을까?

 

마라톤 대회 나가면 꽤 빠르게 워밍업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게 다 이런 이유가 있어서 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이런 식으로 워밍업을 하고 조금 쉬었다가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그러면 아마 6분 미만의 페이스로 목표는 5분 50초 페이스로 쭉 달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쉬고 몸관리 잘해서 10월 9일 한글날에 있을 마블런 2024 대회 10K를 잘 마치고 오겠습니다.

 

대회 끝나고 후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즐거운 연휴, 마무리 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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