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맛집] 빗속에서 수원화성 달리기 후 맛 본 깔끔 담백한 평양냉면!! 평장원 남문점 후기

 
지난 가을 수원 화성으로 원정런을 하러 갔던날-
달리기가 주목적인면서도 근처에 있는 평양냉면 집에 가는 것도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였습니다. 대부분 평양냉면 맛집들이 서울에 많이 밀집되어 있어 경기도에서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집을 찾기가 꽤 어려운데, 그래도 혹시 몰라 '수원 평양냉면'을 검색을 하니 달리기 출발지였던 팔달문 인근에 '평장원'이라는 꽤 유명한 평양냉면 집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심지어 본점이 있고 분점인 남문점이 있었는데, 남문점이 팔달문에서 더 가까웠기 때문에 다녀왔습니다.

[원정런] 수원 화성 달리기

이 날 아침부터 비가 오는 바람에 비를 맞으며 달리기 후 냉면을 먹는게 맞나? 싶었지만, 계획하고 왔으니 또 언제 오겠냐 싶어서 계획변경 없이 그대로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1. 위치 및 영업시간📍

• 방문일시 : 2024년 10월 18일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22-13 평장원(예박사 바로 뒷쪽)
• 영업시간 : 11:00~22:00 (참고로 본점은 24시간으로 운영되고 일요일만 오후 10시까지랍니다.)
• 전화번호 : 031-245-0990
• 특이사항 :
  • 2TV생생정보 1404회, 21.10.06. 이북식만두전골
  • 2TV생생정보 59회, 16.03.31. 육개장칼국수

평장원 남문점 가게 입구 전경입니다.

2. 주차🚗

아쉽게도 전용주차장이 없습니다. 건물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것은 인근 한방병원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유료주차는 일동 주차장에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보이는 주차장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3. 메뉴 및 가격💲

저는 평양냉면과 만두 절반(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오...냉면 가격이 강남에 비하면 너무 착해서 좋았습니다.ㅎㅎ

• 평양냉면 : 12,000원
• 비빔냉면 : 12,000원
• 회냉면 : 15,000원
• 만두 : 12,000원(고기/김치/반반), 만두절반 6,000(고기/김치 택일)
• 수육 : 32,000원(수육 절반 16,000원)
• 녹두전 13,000원

4. 맛🍜

오기 전에 다른 블로그 후기들을 찾아보니 만두가 맛있다는 글이 눈에 띄어서 오늘은 고기만두를 시켜보았습니다.

원래 보통은 김치만두를 더 좋아하지만 양념된 김치가 혹시나 평양냉면을 먹을 때 맛에 방해가 될까봐 고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본 후기에서도 고기만두가 맛있다고 한 것도 영향이 조금(?)은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빠르게 냉면 먹을 때 먹는 무김치와 간장이 나왔습니다. 근데 이 김치가 너무 시원하고 청량한게 맛이 좋았습니다.

곧이어 고기만두가 나왔습니다. 절반을 주문했어니 만두가 3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김치와 고기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나봅니다.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나는 살짝 터져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두 속에는 육즙이 가득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 식감도 일품이었습니다.
만두 2개를 순삭했을 때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평장원 평양냉면입니다. 면을 풀기전인데 밑에 면이 살짝 풀려서 나왔습니다.ㅠ

맑은 육수에 고춧가루나 다른 양념 없이 깔끔한 비주얼! 최근 먹었던 평양냉면들은 고춧가루나 오이 등 고명이 들어있었는데, 평장원 냉면은 계란과 절임무, 배, 그리고 편육만 올라가 있어서 정말 무채색의 심플함 그 자체였습니다.
달리기 후 갈증으로 고통받던 저는 냉면 육수부터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앞서 만두를 먹을 때도 물 마시는 것을 참았기에 육수가 몸속으로 쫙 흡수되는 느낌이 끝내줬습니다! 아~ 시원하다!
슴슴하면서도 깔끔한 육수는 간이 딱 맞았습니다. 면을 풀고 나니 간이 살짝 약해진 듯해서 육수를 추가했습니다.
면은 보는 것보다 얇았고, 끊김이 좋아 후루룩 먹기 좋았습니다.

5. 총평✨

오늘도 완냉!!!

냉면을 다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남은 만두 한개를 마저 먹었습니다.
(냉면 먹을 때 방해 받기 싫어서 남은 만두 한개도 아직 안먹은거 보이시나요?)

달리기+평양냉면은 정말 진리!! 임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아, 소주 한잔을 곁들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오후에 운전할 일이 있어 그러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꽤 괜찮은 평양냉면 집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저를 뿌듯하게 해주었습니다.

19번째 평양냉면 빙고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