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런] 3.1절이니까 3.1km!! 오남호수공원 한바퀴 러닝🏃🏻

1. 러닝 코스 계획

최근 남양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동네에 온 김에 아침 조깅을 즐기고 싶어, 숙소 근처를 뛰기로 했습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촌캉스 콘셉트의 숙소였는데, 남양주 깊은 산자락에 위치해 주변에 편의시설 하나 없는 곳이었습니다.

에어비앤비 촌캉스 그랜마하우스와 밤에 본 북두칠성ㅋ

어디서 뛰어야 할지 고민하며 지도를 살펴보니, 큰 호수처럼 보이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확대해 보니 오남저수지였고, 오남호수공원으로 이름 붙어 있었습니다. 위성사진으로 보니 호수 주변에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달리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지도로 호수 둘레를 재 보니 약 3km 정도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가볍게 조깅하기에 딱 좋은 거리라고 생각했습니다.

2. 코스 정보

오남호수공원은 호수 주변 샌착길을 아주 잘 정비해 놓았습니다. 덕분에 뛰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더라고요.

전날 카페 후탄에서 보니 많은 시민분들께서 운동하러 나오시고, 저희가 달리기 하는 동안에도 운동하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러닝 시작포인트!!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 길처럼 도보가 나옵니다.

저수지 뚝방길로 진입!!

카페 후탄이 있는 곳에는 데크길이 마련되어있습니다.

3. 러닝 기록

솔직히 달리기 기록이 큰 의미가 있겠을 정도로 가족과 함께 천천히 뛰는 조깅을 했습니다. 천천히 뛰어도 땀이 꽤 나더군요.

호수 한바퀴를 뛰고 나니 2.9x km가 찍혔는데, 마침 이날이 3.1절이라는 게 생각이 나서 3.1km를 채우고 왔습니다.ㅎㅎ

지도에서 찍은 거리랑 약간 차이가 나네요.

4. 러닝 후기

원래 혼자 즐기던 여행지 아침 달리기가 어느새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 루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남양주 여행에서 만난 오남호수공원은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했습니다.

오남호수공원을 달려보니 탁 트인 개방감이 끝내주기 때문에 뛰는 내내 상쾌하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길도 잘 정비되어 있다 보니 편안한 러닝 하기 아주 좋은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 바퀴를 돌면 약 3km 정도가 되니 한 바퀴는 조금 적은 것 같고 2~3바퀴 뛰면 딱일 것 같습니다. 

주변 주거지랑은 조금 떨어져 있어, 러닝하러 오시려면 차를 갖고 오셔야 할 듯 합니다. 그 땐 '후탄' 카페에 주차를 하시고 달리기를 한 다음 돌아가시는 길에 시원한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카페에서 싫어할라나요?)

어제 갔던 카페 후탄이 보이네요!

 

[남양주 맛집] 이렇게 큰 카페가 있다니?! 커피 & 베이커리 카페, 후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