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는 가족런!!

얼마 전에 K2리그에서 K1리그로 승격한 FC안양 홈경기장인 안양종합운동장으로 크리스마스 가족런(?)을 하러 왔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어딜 가나 사람 많은 건 뻔하고 집에만 있기는 싫어서 뭘 할까 하다가 가평마라톤 이후 오랜만에 가족런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얼마전에 승격한 FC안양 홈구장입니다.

안양종합운동장은 평상시에 시민들에게 항상 개방되어 있어 달리기나 걷기를 하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고, 저 또한 올해 몇 번 이용하고 있습니다. 축구경기나 행사가 있는 날에는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행사 당일 운동장 이용은 어떻게 하는지는 저도 좀 궁금하군요.

내년에는 K리그 1부리그 경기도 열리고 하니 축구경기를 보러 더 많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카바티 안양!!

메리 크리스마스!!

축구경기가 있는 날에는 들어갈 수 없는 중앙통로를 통해 운동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곳엔 이렇게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습니다.

오늘 달릴 거리는 3.7km 입니다.
원래 저는 10바퀴, 4km를 뛰려고 생각했는데 저희 집 아이는 12월 25일이니까 1,200m를 뛰고 잠깐 쉬었다가 2,500m를 뛰어야 한다는 기적의 논리로 3.7km를 뛰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바람에 계획을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야, 그럼 12.25km를 뛰어야지!!!)

목표였던 3.7km 달성!!

9바퀴를 뛰면 3.6km 인데 중간에 4번 트랙으로 바꾸어서 뛰니 같은 한 바퀴를 뛰더라도 400m가 조금 넘기 때문에 3.7km를 얼추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족런 인증샷입니다.

이것도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넘어가니 4번과 5번 트랙 중간에서 찍어야 한다며... 저희 아이는 의미 부여를 참 잘합니다.ㅋ

1월 1일에도 뛸 생각인데 그럼 어디서 찍어야 되지??

기적의 논리를 펼친 저희 집 아이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