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레.게
[원정런] 여의도 한바퀴!! 고구마🍠런 했던 날🏃🏻 본문
올해 동작~여의도 한강 달리기를 시작으로 원정런에 재미를 붙이고 나서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여의도, 남산 북측순환로, 수원 화성, 경복궁, 서울대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이 중 소개한 원정런도 있고 아직 못한 곳도 있지만 오늘은 여의도 원정런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 6월 29일 사무실이 여의도에 있는 친구와 함께 여의도 한바퀴를 뛰기로 하고 주말 아침 일찍 여의도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였어서 아침 일찍 뛰기로 했지만 6월 말의 날씨는 엄청났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1. 러닝 코스 계획
여의도 한바퀴라고 코스를 정해놓았기 때문에 따로 러닝 코스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냥 여의도 바깥쪽을 따라서 달리면 되는데 국회의사당을 지나서 밑에 지도상으로 5km 지점 구간에서 길을 잘못 들지 않게 주의만 한다면 크게 어려운 것이 없는 코스입니다.
2. 러닝 기록
당시 달리기를 다시 시작한 이후로 논스톱으로 5km 이상을 뛴적이 2번 정도 있었는데, 그건 동네에서 신호등 있는 시티런을 했기 때문에 중간중간 조금씩 쉬면서 달렸는데, 이날은 정말 쉬지 않고 8km를 달리는데 6km 지점부터 매우 힘들었습니다. 기록을 보니 5~6km 구간에 약간 오버페이스를 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날 저와 제 친구는 약 8km를 50분에 약간 못미치는 기록으로 km당 6분 12초의 기록으로 마쳤습니다. 당시 저는 러닝을 했지만 친구는 조깅을 한 느낌이랄까... 저만 호흡이 딸리고 힘들어 죽겠는데, 친구는 아주 여유 있었습니다. 훈련 부족을 뼈저리게 느낀 날이었습니다.
3. 코스 정보
제가 이번에 뛰어보니 여의도 한바퀴는 대략 8km 정도 되더군요. 그리고 언덕이나 경사 구간이 거의 없어서 러닝 하기에는 아주 좋은 코스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게다가 코스의 반 정도는 아름다운 한강을 따라 여의도 한강공원을 달릴 수 있고, 또 코스의 반 정도는 도심 속 공원을 달리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코스를 따라 나무들이 쭉 이어지는데 나무 사이사이로 보이는 높은 빌딩들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중요한 팁!!
아침 일찍 여의도 한바퀴 러닝을 하실 거라면 시계반대방향으로 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햇빛을 막을 수 없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따라 달릴 때에는 해를 등지고 뛸 수 있고, 해를 마주 보며 뛰는 구간에서는 나무들이 해를 가려주어 그늘 속에서 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오후 늦게나 해가 지는 저녁쯤에는 시계방향으로 뛰는 것이 더 좋겠죠?
4. 러닝 후기
저도 여의도 러닝을 하고 나서 알았는데, 이미 여의도 한 바퀴 코스는 러너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 있는 코스 중에 하나더라고요. 여의도 한 바퀴를 뛰고 나면 그 경로가 나오는데 그 모양이 고구마 같다고 해서 '고구마런'으로 불린다고도 합니다.ㅎㅎ
저도 이번에 뛰어 보니 잘 정비된 도로와 초록초록 나무가 많아서 뛰기 좋았고, 특히 한강을 보면서 달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러닝이 끝나고 여의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엄청난 맛집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사랑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날 친구와 함께 '화목순대국' 이라는 곳을 다녀왔는데요, 맛이 끝내줬습니다.
동네에서 뛰는게 지겨우신 분들, 기분 전환차, 맛집 투어차 여의도 원정런을 계획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Exercise & Eat > 러닝(Runn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하프마라톤2025 참가신청 결과!! (1) | 2024.12.17 |
---|---|
개인 첫 하프 도전!! 서울하프마라톤 2025 신청 안내 (3) | 2024.12.11 |
[원정런] 과천 서울대공원 3바퀴, 6.6K 러닝 (31) | 2024.12.08 |
전현무 자전거, 오버 더 바이크 솔직 후기! (장점, 단점 비교분석) (35) | 2024.12.03 |
[퇴근런] 강남에서 과천까지 12K 러닝 (31) | 2024.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