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맛집] 평양냉면 맛집 추천! 봉피양 양재점 후기

 

봉피양(벽제갈비)은 송파구 방이동의 본점을 필두로 서울시내에 수많은 직영점을 거느린 냉면 및 갈비 전문점입니다. 우래옥 계열로 분류되는 편이다. 방이동점은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되었으며, 마켓컬리등에선 밀키트도 판매한다. 소고기 육향이 매우 강한 육수로 유명하며 우래옥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고명으로 삶은 달걀이 아닌 지단, 그리고 얼갈이 절임을 올려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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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피양 평양냉면

장인에서 장인으로, 전수되는 비법.

봉피양 평양냉면은 60년 동안 한 가지 음식에만 몰두해 온 故김태원 장인의 신념과 노하우가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탁중원 후계자는 지난 20년간 그 모든 것을 오롯이 전수받아 장인의 길을 이어가며 봉피양 냉면의 맛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봉피양에서는 지속적인 냉면장인 육성 교육을 통해 앞으로도 전통의 맛을 지켜가며 평양냉면 백 년 명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 위치 및 운영시간

송파구 방이동 본점을 꼭 가보고 싶었지만, 매일 가는 출근하는 사무실 근처에 직영점이 있어 얼마 전에 양재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사실 예~전에 판교에 있는 봉피양을 가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사진을 찍어놓지 않았기 때문에 평양냉면 빙고 인증을 위해 방문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이동 본점은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 볼 생각입니다. 본점만 미슐랭 맛집이라니...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봉피양 양재점은 사실 양재보다는 뱅뱅사거리점이라고 하는게 더 맞지 않나 싶을 정도로 양재역보다는 뱅뱅사거리에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로 방문하기보다 버스 이용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 방문일시 : 2024년 11월 13일
•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83(양재역 2번 출구에서 414m)
• 영업시간 : 11:30~22:00(20:50 라스트 오더)
• 전화번호 : 02-522-9291

봉피양 양재점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저는 1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이랄까요?  서빙하시는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셨는데, 20-30대 젊은 분들은 아니었지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냉면 한 그릇을 먹고 나오는 순간까지 상당히 대접받는 기분이었습니다.

1층은 아늑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2층은 올라가 보지는 않았지만, 건물 외관으로 봤을 때 훨씬 넓어 보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여럿이 와서 2층에서 식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가게 외관 모습입니다. 멕켄 치킨과는 분리되어 있습니다.ㅎ

2. 주차

주차는 발렛파킹이 가능합니다.

3. 메뉴 및 가격

저는 평양냉면을 주문하였고, 다른 메뉴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냉면을 기다리면서 잠시 메뉴판을 한 번 쓱 보았는데 내부 분위기답게 가격대가 꽤 나가더라고요. 언제가 내돈내산 말고 회식이나 모임 회비를 사용하는 날 와서 고기를 한 번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평양냉면 16,000원 / 비빔냉면 16,000원 (사리 추가 8,000원)
• 돼지목심本갈비 : 36,000원
• 한우양곰탕 : 21,000원
• 벽제설렁탕 : 19,000원

메뉴판도 뭔가 고급진...ㅋ

단품 메뉴 말고도 점심특선, 코스요리, 평양냉면 세트 메뉴, 곁들임 메뉴 등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니 방문하셔서 다양한 음식을 경험해 보실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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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있는 메뉴판이니 참고하세요.

4. 맛

드디어 기다리던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노란 지단이 올라간 것이 능라도와 비슷한 느낌이 니지만 지단 자체가 더 얇게 잘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정말 얼갈이김치 같은 것이 올라가 있었고, 실한 고기 고명도 겹겹이 올라가 있습니다.

 

항상 하던 것처럼 먼저 육수부터 맛보았습니다. 깊고 슴슴한 맛에 감칠맛 올라오는 게 역시나 훌륭합니다.

근데 잠깐, 이거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이건 정말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는데, 망향 비빔국수 과천직영점에서 뜨거운 육수를 먹을 있는데, 그 육수를 차갑게 해서 넣은 맛이랑 비슷했습니다.ㅎㅎ

(얼마 전에 포장하러 갔다가 맛본 맛이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거기 육수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면은 생각보다 쫄깃하면서도 메밀면 특유의 식감에 툭툭 잘 끊겼습니다. 굴기는 중간정도의 굵기였고, 고명이랑 함께 먹으니 역시나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총평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봉피양 양재점은 고급 음식점답게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훌륭한 집이었습니다.

가격대는 비싼 편이지만 다른 평양냉면 집이랑 평양냉면 가격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분위기랑 서비스 측면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여기가 더 싼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평양냉면 자체는 너무 훌륭했고, 고기도 너무 먹어보고 싶으니, 평양냉면 세트를 먹어봐야겠습니다. 보너스가 언제지??

아, 그리고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봉피양 본점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가봐야겠습니다. 거기서 세트를 먹어야겠네요!ㅎㅎ

오늘도 완냉!! 너무 잘 먹고 갑니다.

 

아홉번째 평양냉면 빙고 완성!! 오른쪽도 뭔하 하나 생겨서 균형을 맞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