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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맛집] 서관면옥 맛박이 냉면, 푸짐한 고명에 반하다. 본문
자, 오블완 챌린지는 끝이 났지만 저의 평양냉면 빙고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저의 12번째 평양냉면 빙고인 교대역 근처에 위치한 '서관면옥' 되시겠습니다.
서관면옥 : 서초동의 평양냉면 전문점. 플레이팅이나 맛, 서비스 측면에서 고급화 전략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의견이 많다. 근처의 고깃집 ‘한우다이닝울릉’에서도 서관면옥의 냉면을 맛볼 수 있다. 이곳 역시 어복쟁반으로 유명하다.
- 나무위키 -
1. 위치 및 운영시간
서관면옥은 서초동에 위치한 2세대 평양냉면 집으로 교대역 1번 출구에서 173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름 주차를 할 수 있게 주차장이나 발렛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지만 위치가 강남 한복판인 것을 감안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속 편하실 수 있습니다.
- 방문일시 : 2024년 07월 14일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6길 11(교대역 1번 출구에서 173m)
- 운영시간 :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1:00~21:00(15:00~17:00 브레이크타임, 20:30 라스트 오더) 어? 쉬는 날이 없네??
- 전화번호 : 0507-1403-9946
- 특이사항 : 맛있는 녀석들 417회, 2023년 02월 17일, 평양냉면 // 생방송오늘저녁 1094회, 2019년 06월 21일 평양식 골동냉면
- 웨이팅 :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일요일 12시쯤이었고, 30분 정도 웨이팅하고 입장함.
2. 주차
서울 그리고 강남, 서초 이 지역에서 아무리 음식점이라고 하지만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주차를 못한 손님들을 위한 발렛파킹을 해주고 있습니다. 금액은 3,000원입니다.
<<주변 공영주차장>>
1. 교대역 동측 공영주차장 : 10분당 800원
2. 서초구립무궁화공영주차장 : 10분당 500원
3. 메뉴 및 가격
여기는 다른 평양냉면 집에 비해서 냉면 메뉴가 조금 다양했습니다. 보통은 물냉면, 비빔냉면 이렇게 두 종류가 다인데, 평양냉면, 선비냉면, 골동냉면, 맛박이냉면, 랭반이 있었고, 특이하게 점심특선으로 서관면상이라는 상차림 메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곁들임 및 안주 메뉴로 어복쟁반, 돝제육, 한우수육, 녹두빈대떡, 서관만두가 있었습니다. 이름이 조금 생소해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정리해 보니 이렇습니다.
- 평양냉면 - 보통 물냉면, 16,000원
- 선비냉면 - 비빔냉면, 16,000원
- 골동냉면 - 간장비빔냉면, 16,000원
- 맛박이냉면 - 일명 안주냉면이라고 불리는 고기와 고명이 듬뿍 올라간 냉면, 18,000원
- 랭반 - 평양냉면 + 공깃밥(말아먹는 용), 17,000원
- 어복쟁반 - (큰반) 110,000원, (작은반) 80,000원
- 돝제육 : 21,000원
- 한우수육 : 35,000원
- 녹두빈대떡 : (한접시) 19,000원, (반접시) 10,000원
- 서관만두 : 13,000원(만두 9개)
- 서관면상 : 냉면과 선식, 수육, 계절음식, 후식으로 차려낸 면반상(평양냉면, 선비냉면 중 선택 가능), 18,000원
저는 이날 평양냉면을 먹을까 하다가 또 여길 언제 올까 싶어서, 뭔가 시그니처 메뉴처럼 보이는 맛박이냉면을 주문했습니다.
과연 그 맛은 어떨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4. 맛
일단 맛을 얘기하기 전에 여기는 뭔가 모든 게 조금 고급스러웠습니다. 보통 놋그릇을 사용하는 집은 여러 군데(봉피양, 능라도) 봤었는데, 수저 & 젓가락 세트까지 놋수저세트를 쓰는 집은 처음 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놓인 쟁반 위에 서관면옥이라고 쓴 냅킨을 놓고 가지런히 놓아둔 모습이 뭔가 대접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맛박이냉면이 나왔습니다. 우와~ 이게 뭐야!? 진짜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메뉴판에 나온 설명대로 고기와 고명이 정말 듬뿍 올라가 있는 냉면이 제 앞에 똭!!! 보기만 해도 너무 화려하고 든든했습니다.
계란 지단 위에 빨간 실 양파?와 쪽파, 얼갈이 배추, 절인무, 오이, 배 등... 뭔가 유명한 평양냉면 집들의 특징을 다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육수는 맛보니 뭔가 류경회관의 육수와 비슷한 맛이었고, 면은 중간정도의 굵기에 메일 100% 답게 툭툭 끊기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또한 곱빼기나 사리 추가를 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배부를 정도로 면의 양도 상당히 많아서 좋았습니다.
5. 총평
처음 가본 서관면옥의 맛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고급지다'.
제가 먹은 맛박이냉면 같은 경우에는 고기뿐만 아니라 오이, 배, 절인무, 얼갈이배추 등 고명이 다양하게 올라가 있어서
한 젓갈, 한 젓갈 할 때마다 같이 먹는 고명을 달리 할 수 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더 했던 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신기한 점 하나! 맛박이냉면은 일반 그릇이랑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 냉면은 깊이가 좀 있는 우리가 흔히 아는 냉면 그릇에 나오는 반면에 맛박이냉면은 아래 받침이 있고 그 위에 그릇이 올라가 있는데 그 바닥이 깊지 않고 평평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육수를 많이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리필을 1~2번 필요하다는 점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자~~알 먹었습니다. ^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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