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K2 그래비티(E6)(L/Brown) 등산화 구입!! 내 발목을 부탁해~😍

얼마 전 광교산-백운산-모락산을 다녀오면서 제 등산화가 사망하였습니다.ㅠㅠ

요 근래 산을 몇 번 다녀오면서 신발 안쪽 고무가 뜯어져 나오는 걸 확인을 했었는데, 결국 그날 완전히 못쓰게 되었습니다. 구매한 지는 8년(?) 정도 된 거 같은데 워낙 잘 안 신다 보니까(1년에 한 번 신을까 말까?) 고무가 삭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망한 제 칸투칸 등산화입니다.

 

가야 할 산이 아직도 저렇게 많은데… 하는 마음에 큰맘 먹고 제대로 된 등산화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근데 뭘 사지??

 

급 고민에 빠져버렸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아웃도어 브랜드가 수십 개이고 그 브랜드 안에서도 등산화, 트래킹화, 워킹화 등등 모델이 너무나도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도대체 뭘 사야 되나 엄청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나름 브랜드도 좀 있고 유명한 제품을 신어보고 싶어서 부랴부랴 인터넷, 유튜브 등을 검색을 해보니 네파, K2, 캠프라인, 호카, 블랙야크 등이 최근 반응이 좋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AI 시대이고 하니 제가 쓰는 Gemini를 사용하여 분석을 요청해 봤습니다.ㅎㅎ

등산화 구매를 고려 중이시군요! 네파, K2, 캠프라인, 호카, 블랙야크 모두 국내에서 인기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입니다. 각 브랜드별 가장 잘 팔리고 인기 있는 등산화 모델을 비교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1. 네파
ㆍ모델 : 네파 칸네토 GTX
ㆍ특징 : 
   - 경량성과 안정성을 갖춘 미드컷 등산화로, 다양한 지형에 적합합니다.
   -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하여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나며,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X-WRAP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ㆍ장점 : 가벼운 무게, 뛰어난 방수/투습 기능, 안정적인 착화감
ㆍ단점 : 발볼이 넓은 사람에게는 좁게 느껴질 수 있음
ㆍ가격 : 20만원대
ㆍ모델 : 안유진

2. K2
ㆍ모델 : K2 마조람 3
ㆍ특징 : 
   - K2의 스테디셀러 등산화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접지력이 우수합니다.
   -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컷 디자인으로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한국 지형에 특화된 X-GRIP 아웃솔을 사용했습니다.
ㆍ장점 : 뛰어난 내구성과 접지력, 안정적인 발목 보호
ㆍ단점 : 무게가 다소 무거움
ㆍ가격 : 20만원대 후반
ㆍ모델 : 수지

3. 캠프라인
ㆍ모델 : 캠프라인 블랙스톰
ㆍ특징 :
   - 국내 산악 지형에 최적화된 등산화로, 뛰어난 접지력과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 릿지엣지 기술을 적용하여 바위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하며, 발목을 보호하는 하이컷 디자인입니다.
ㆍ장점 : 최상의 접지력, 뛰어난 내구성, 한국 지형에 최적화
ㆍ단점 : 무게가 무거움, 디자인이 투박함
ㆍ가격 : 20만원대 중반
ㆍ모델 : 없음

4. 호카
ㆍ모델 : 호카 스피드고트 5
ㆍ특징 :
   -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쿠셔닝을 갖춘 트레일 러닝화로, 빠른 산행이나 장거리 트레킹에 적합합니다.
   - Vibram® Megagrip 아웃솔을 사용하여 접지력을 강화했으며,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ㆍ장점 : 가벼운 무게, 뛰어난 쿠셔닝, 우수한 통기성
ㆍ단점 : 발목 지지력이 약함, 내구성이 다소 떨어짐
ㆍ가격 : 20만원대 초반
ㆍ모델 : 모름


5. 블랙야크
ㆍ모델 : 블랙야크 야크 343 D GTX
ㆍ특징 :
   -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다목적 등산화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하여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납니다.
   - BOA® Fit System을 적용하여 신고 벗기 편리하며, 야크 그립 아웃솔을 사용하여 접지력을 강화했습니다.
ㆍ장점 : 방수/투습 기능, 편리한 착화감, 다양한 활용성
ㆍ단점 : 발볼이 좁은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음
ㆍ가격 : 20만원대 중반
ㆍ모델 : 아이유

 

일단 저의 등산화 선택 기준은 이렇습니다.

1. 다이얼이 달려 있어서 신고 벗기 편하고, (그걸 BOA라고 하더군요.)

2. 발목을 잡아줘야 함.(로우 신발 제외)

3. 가벼웠으면 좋겠음.

 

이런 기준으로 그냥 위에 내용을 보니 발목 지지력이 약한 호카를 제외하고 나머지 4군데를 돌아볼 겸 동네 아웃렛을 갔는데, 그날 간 아웃렛에는 K2랑, 네파 밖에는 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K2부터 둘러보고 맘에 드는 제품(이름 기억 안 남)을 맘속으로 정하고, 네파를 가서 위에 나온 모델 칸네토를 신어봤는데, 오?? 좀 전에 다녀온 K2에서 신어본 제품이랑은 완전 다르게 편안했습니다. 속으로 이거다!! 싶었는데, 아...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CANNETO GTX BOA II 칸네토 고어텍스 보아 II | Nplus

사실 등산화가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하겠냐고 머릿속으로 생각은 했지만 선뜻 지갑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다음날 백화점에 갔습니다.(거기엔 더 많은 브랜드가 있으니...!!)

 

하지만 저희 동네 백화점에도 역시 위에 두 개 브랜드를 제외하고 캠프라인이나 블랙야크를 못 봤습니다. 캠프라인은 그렇다고 쳐도 블랙야크는 있을 법했는데... 제가 못 찾은 건지 아무튼 없었습니다.

그래서 덤으로 아이더 등산화를 신어보니 칸네토의 편안함을 이기지는 못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K2를 가봤는데, 거기서 드디어 맘에 드는 디자인의 녀석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녀석 이름은 바로 그.래.비.티!!!

그래비티(E6) (L/Brown)

저도 모르게 맘속으로 약간 브라운 색깔을 원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원래는 단색을 진짜 좋아하는데 등산화만큼은 뭔가 색이 조금 섞인 모델을 선택을 하게 되더라고요.(나이가 들었나??)

그리고 가격이 조금 비싼 것만 빼면 제가 원하는 기준 다이얼, 발목 지지력, 착화감, 무게, 디자인까지 모든 걸 만족하는 제품이었습니다. 가격은 원가 309,000원에 지금 할인한다고 해서 264,000원에 구매했습니다.(참고로 칸네토는 209,000원이었음)

그래비티는 이런 제품입니다. 

GORE-TEX SURROUND로 쾌적함을 유지하며 2중 구조의 미드솔로 요철 지형에서도 충격을 제거하여 부상을 방지하고 쿠셔닝이 극대화된 가죽 통기성 트래킹화

혹시나 제 선택이 잘못된게 아닌가 싶어 제미나이에게 두 제품을 비교해달라고 하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 네파 칸네토와 K2 그래비티는 모두 훌륭한 등산화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 모델을 자세히 비교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1. 네파 칸네토 GTX
ㆍ특징 :
   - 경량성과 안정성을 갖춘 미드컷 등산화로, 다양한 지형에 적합합니다.
   -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하여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나며,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X-WRAP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ㆍ장점 :
   - 가벼운 무게로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합니다.
   - 뛰어난 방수/투습 기능으로 쾌적한 산행을 돕습니다.
   - X-WRAP 시스템으로 발목을 안정적으로 지지합니다.
   - 비브람 아웃솔을 사용하여 접지력이 우수합니다.
   - 가격이 K2 그래비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ㆍ단점 :
   - 발볼이 넓은 사람에게는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K2 그래비티에 비해 쿠셔닝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 디자인이 다소 평범합니다.
ㆍ가격: 20만원대

2. K2 그래비티
ㆍ특징 :
   - K2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고기능성 등산화로,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합니다.
   - 발을 감싸는 듯한 착화감과 유연한 움직임을 제공하며,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 기술을 적용하여 방수/투습 기능을 극대화
     했습니다.
ㆍ장점 :
   -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합니다.
   - 뛰어난 접지력으로 안정적인 산행을 돕습니다.
   -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 기술로 쾌적함을 극대화했습니다.
   - 발을 감싸는 듯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 듀얼 레이어 미드솔로 쿠셔닝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ㆍ단점 :
   - 네파 칸네토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습니다.
   - 발목 지지력은 네파 칸네토보다 약할 수 있습니다.
ㆍ가격 : 30만원대

 

 

발목을 부탁한다고 했는데 발목 지지력이 칸네토보다 못하는 게 조금 찝찝하지만 제가 신어봤을 땐 발목 지지력에는 크게 차이를 못 느꼈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뭐 AI가 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뭔가 제 선택에 대한 검증을 받은 기분이 들어 만족스럽네요.

제품 사진입니다. 너무 이쁘죠?

아, 이건 AI가 알지 못하는 내용인 거 같아 말씀드리면 K2 대부분 제품이 창갈이가 되지만 아쉽게도 이 제품은 창갈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창을 갈아야 할 정도가 되면 새 신발을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열심히 신어보렵니다.

 

과연 실제로 발을 감싸는 듯한 편암함이 느껴지고 쿠셔닝과 접지력이 뛰어난지 다음 등산 때 신어 보고 리뷰해 보겠습니다. 

30만원대 신발을 20만원대에 샀으면(?) 잘 산거겠죠?ㅎㅎ 빨리 새 신발을 신고 등산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이건 신발을 사니 사은품으로 주신 양말입니다. 오!! 뭔가 멋스러운게 맘에 드네요.